안녕하세요. 책 읽어주는 남자입니다. 첫번째 생각을 나누고픈 책이라 많은 고민을 했는데, 지금까지 제가 읽어왔던 책 중에 가장 의미있고, 인생에 많은 영향을 준 책을 소개해주는 것이 맞는것 같아서 첫번째 책은
RAY DALIO의 [PRINCIPLES] [원칙] 입니다.
책 제목 : 원칙 PRINCIPLES
작가 : 레이달리오
쪽수 : 592쪽
먼저 책을 읽기에 앞서 인생의 원칙이라니. 그런거는 그냥 신념같은 것 처럼 명료하게 한 두가지만 있으면 되는거 아닌가요? 원칙을 만들어 봐야 한번 안지키고 그러면 말짱 도루묵인데, 굳이 만들어서 지켜야 할까요? (그 외 주저리주저리....) 같은 생각을 하실거라 생각을 합니다. 저 역시도 그랬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보면서 생각이 많이 교정되고 인생을 조금 더 정교하게 교정하며 나아가야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작가 레이달리오는 자신의 인생 전체를 이야기 해주면서, 자신의 인생에 대해. 자신이 이끌었던 조직에 대해. 자신의 일에 대해 원칙을 아주 세세하게 만들었고, 최대한 정직하게 그 원칙들을 지키려고 노력했습니다.
물론 이 사람은 자신이 직접 조직을 만들고, 그 조직을 잘 이끌어야 했기 때문에, 시스템이 무엇보다 중요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중간중간에 이 시스템이 왜 구축되어야 했고, 그 시스템을 구축해서 실행을 하면 어떤 장점이 있는지 자신이 직접 경험을 해보며 이야기를 해주는데, 와... 글로 쓴 설명들이 마치 스키를 탈때 바람이 내 몸을 강타하는 것 처럼 직접적으로 와닿은 것은 이 책이 손에 꼽더라고요.
레이는 엄청나게 체계화된 회사를 운영하면서도 개개인성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을 하는 사람입니다. 그 예로, 직원들의 MBTI같은 적성검사를 통해 각 직원들이 어떤 일을 해야 잘 맞을지, 업무효율이 좋을지에 대해 언제나 고민을 했습니다. 그와 더불어 그는 '의미있는 관계'에 대해 다시 정의를 내리면서 좋은. 본받을만한 사람들과 의미있는 관계를 갖는 것에 대한 진짜 의미. 그들이 삶의 방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이야기를 해줍니다.
<의미있는 관계>를 생각했을때, 사실 저는 관계 자체가 의미있는게 아닌가? 같은 생각을 하며 살아 왔었습니다. 하지만, 이 사람의 인생에서 <의미있는 관계>는 '내가 관심을 가지고 있고, 나를 걱정해주는 사람들과의 관계. 서로에게 솔직할 수 있는 개방적이고 정직한 관계 '라고 하고, 그 의미있는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1. 솔직한 의견을 말해라.
2. 사람의 견해차이를 이해할 경우 자신의 생각을 바꿀 수 있는 사려깊은 반대의견을 제시해라.
3. 견해차이가 해소되지 않는다면 합의된 의사결정 방식을 정하라.
이 세 원칙으로 의미있는 관계를 유지한다고 합니다.
이 것을 보고. 아 나는 그동안 관계 자체에만 의미를 부여하고, 그 관계를 어떻게든 붙잡기위해 살아왔구나. 내가 너무 <의미없는 관계>까지 신경을 쓰려고 했구나. 싶더라고요.
원칙을 세우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또 설득이 되었던 부분은 바로 이 글귀였는데요,
"내가 옳다는 것을 어떻게 아는가?"
결국 원칙에 따라 운영을 하고, 의사결정이 어느정도 체계화가 되면, 자신의 의사결정이 몇%로 옳겠구나. 나의 원칙에 따라 이 결정은 해야겠다. 하지 말아야겠다. 결정이 되면, 의미있는 결정을 할 확률이 늘어난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레이는 '1. 현실을 수용하고 대응하라.' 외에 많은 원칙들에서 극단적 투명성의 장점과 그것을 받아드림으로써 더 의미있는 일을 할 수 있고, 의미있는 관계를 가질 수 있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자신이 최선의 방법을 알지 못할 수 있다는 생각. 투명하지 않은 겉치레에 신경을 쓴 것이 목표 달성이라는 숭고한 길에 얼마나 쓸모가 없는지. 인지를 하는 것에 대해 많이 중요하게 생각을 하더라고요.
거짓말과 가식을 넘어 그 밖의 모든것을 해아릴 줄 아는 능력은 그저 능력이라고만 생각을 했습니다. 어떻게든 표현을 해보자면 통찰력이 되겠네요. 그 통찰력도 연습을 하고, 통찰력을 통해서 자아를 성찰하고, 성찰한 자아를 극단적 투명함으로 비추는 그런 메커니즘. 이 점에 대해서는 책을 읽는 내내 곱씹고 곱씹고 또 생각을 했습니다.
삶을 살아가며 여러 고통을 겪고, 실수를 하고, 추락하는 날이 있을 수도 있을겁니다. 하지만, 자신만의 원칙을 세워 그 고통을 딛고 일어나는 연습을 해가며 발전해 나가는 삶을 살아보는것. 하루하루 나아가는 "잘" 실패하는 자신을 만들어 나가는 삶을 살아가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라고 생각을 하네요.
자신만의 원칙을 만들때
1. 무엇을 원하는지
2. 무엇이 진실인지
3. 진실의 관점에서 원하는것을 성취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할지
언제나 생각을 하며 나아가는 삶을 살아가는게 진짜의 <의미있는 삶>이지 않을까 생각하게 되는 책입니다.
끝은 제가 이 책에서 가장 좋아하는 글귀로 마무리를 지어볼게요.
"진화는 인생의 가장 위대한 성취이자 가장 큰 보상이다."
-RAY DALIO-
첫글이어서 조금 힘내서 써봤는데,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원칙들과 제 생각을 담은 한글파일을 첨부합니다. 두꺼운책을 나름 간결하게 했습니다. 책을 읽으시기 전에 한번 보시면 좋을 것 같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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